여름철 휴가를 계획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는 '더위'입니다. 7~8월은 북반구 대부분 지역에서 한여름에 해당되며,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여행의 즐거움이 반감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 세계 곳곳에는 한여름에도 시원하고 쾌적한 기후를 자랑하는 여행지가 존재합니다. 본 글에서는 7~8월에도 무더위 걱정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해외 여행지 세 곳을 추천합니다.
1. 아이슬란드 – 한여름에도 선선한 북유럽의 자연 천국
아이슬란드는 7~8월 평균 기온이 약 10~15℃로, 한국의 한여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시원한 날씨를 자랑합니다. 이 시기는 백야 현상 덕분에 하루 종일 활동이 가능하며, 오로라 시즌은 아니지만 폭포, 빙하, 간헐천 등 아이슬란드 특유의 대자연을 경험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출발하는 골든서클 투어나 남부 해안 드라이브, 블루라군 온천 체험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쾌적한 날씨 속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2. 뉴질랜드 – 남반구의 겨울, 고요한 절경을 즐기는 시즌
한국과 계절이 반대인 뉴질랜드는 7~8월에 한겨울을 맞이합니다. 특히 남섬의 퀸스타운이나 와나카는 설산과 맑은 호수, 겨울 스포츠로 유명하며, 평균 기온은 0~10℃ 정도로 선선하고 쾌적합니다. 스키 시즌이 활발하게 열리는 시기로, 아드레날린이 넘치는 스포츠와 동시에 한적한 겨울 풍경을 감상하기에 제격입니다. 북섬의 로토루아에서는 지열 온천과 마오리 문화도 경험할 수 있어 여행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3. 캐나다 밴프 – 고산 지대의 시원한 여름 피서지
로키산맥에 위치한 밴프는 해발 고도가 높아 7~8월에도 평균 기온이 10~20℃ 사이로 시원하며, 맑은 하늘과 청정한 자연 속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에메랄드빛의 루이스 호수와 페이토 호수, 웅장한 산악 트레일과 야생동물 관찰 등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낮의 기온은 따뜻하고 저녁에는 서늘하여 하루 종일 쾌적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결론
7~8월에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해외 여행지를 찾는다면, 북유럽의 아이슬란드, 겨울을 맞이하는 뉴질랜드, 캐나다 로키산맥의 밴프는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이들 지역은 각각 고유의 자연과 문화, 쾌적한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어 피서와 함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줍니다. 더위를 피하면서도 의미 있는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이번 여름에는 이런 시원한 목적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